티눈이란?
티눈은 발의 특정한 부위에 압력이 반복적으로 가해지면서 해당 부위의 각질층이 두꺼워지는 질환입니다. 유사한 방식으로 발생하는 것으로 굳은살이 있는데요. 티눈과 굳은살의 차이점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대표적으로 티눈은 보다 좁은 범위에 압력이 집중됨으로써 중심에 원뿔 모양의 각질 핵이 생성된다는 것입니다. 원뿔의 날카로운 부분이 피부 안쪽을 향해 있기 때문에 티눈은 찌르는 듯한 통증을 동반합니다.
티눈은 그 형태에 따라 경성 티눈과 연성 티눈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경성 티눈은 주로 발바닥이나 발가락 같이 튀어나온 부분에 만들어지며 겉으로 봤을 때 반질반질하게 보입니다. 핵이 있으며 통증을 유발하는 것이 바로 경성 티눈입니다. 이에 반해 연성 티눈은 발가락 사이와 같이 오목하게 들어간 부분에 발생하며, 위치의 특성상 습기를 머금어 부드러우면서 하얗게 보이는 것이 특징입니다.
티눈을 만드는 행동들
티눈은 어떤 이유로 발생할까요? 이를 알기 위해서는 어떤 이유로 발의 특정 부위에만 지속적인 압력이 가해지는지를 생각해 보면 됩니다. 먼저 발의 구조적인 문제로 인하여 발가락끼리 계속 부딪히거나 유난히 돌출된 부분이 있어서 해당 부분에 티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신발의 영향도 큽니다. 발에 맞지 않는 작은 신발, 굽이 높거나 앞코가 뾰족한 신발을 신으면 특정 부분에 압력이 집중될 수 있습니다. 또한 심하고 반복적인 운동도 하나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어떤 이유로 발생하든, 티눈이 발생하는 이유에서 미루어 짐작할 수 있듯 티눈은 한번 발생하면 지속적으로 재발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바꾸어 말하면, 습관을 교정하여 압력이 가해지는 이유를 제거하면 티눈이 재발하지 않을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굽이 낮고 앞코와 볼이 넓어서 발을 자극하지 않는 편안한 신발을 신고, 발바닥에 자극이 간다면 패드를 이용하여 자극을 분산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티눈 어떻게 치료하나?
통증을 동반하는 티눈은 평소 불편감이 있기 때문에 빠른 치료가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통증을 동반하지 않더라도 티눈은 가능한 한 빠르게 치료하는 것이 좋습니다. 티눈을 방치할 경우 피부 표면에 물집이 잡히거나 점액낭염, 골수염이 발생하는 등 추가적인 증상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심하면 출혈이 있을 수 있고, 당뇨 환자의 경우는 합병증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습니다.
티눈 치료를 위해서는 피부과를 찾으면 됩니다. 냉동치료를 실시하는 경우가 많은데, 저온에 약한 티눈의 특성을 이용하여 국소 부위를 급격하게 얼려서 치료하는 방법입니다. CO2 레이저 시술로 발생 부위를 태울 수도 있습니다. 핵이 발생한 위치와 크기, 깊이에 따라서 차이가 있지만, 오랜 기간에 걸쳐 주기적으로 치료를 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연성 티눈의 경우 단순 절제술만으로 치료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혹시 뼈의 돌출 등으로 인한 티눈이라면 뼈를 깎아내는 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티눈 직접 제거해도 될까?
최근에는 티눈 제거용 반창고나 연고 등을 판매하기도 합니다. 증상이 가볍고 핵이 깊지 않은 티눈이라면 직접 치료가 가능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핵이 깊거나, 증상이 오래되었거나, 다른 증상을 동반하는 경우라면 셀프 치료는 권하지 않습니다. 티눈은 중심핵을 제거하지 않으면 주변 굳은살을 아무리 제거해도 다시 자라나게 되는데요. 손톱깎이와 같이 소독이 되지 않은 도구를 사용해서 무리하여 핵을 제거하다가 감염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가장 안전하고 확실한 방법은 어떤 증상이든지 병원을 찾는 것입니다. 정확한 진단을 받고 그에 맞는 대처를 할 수 있습니다.
티눈과 사마귀 구별하는 방법
간혹 사마귀를 티눈으로 오해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사마귀는 인유두종바이러스(HPV)에 감염된 세포가 증식하여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발바닥에 사마귀가 발생하면 지속적인 압력으로 인하여 사마귀가 피부 안쪽으로 파고들면서 단단해집니다. 이런 점에서 티눈과 사마귀는 유사합니다. 하지만 사마귀는 바이러스에 의한 것이기 때문에 전염성이 있습니다. 따라서 전염성이 없는 티눈에 비해 치료의 중요성이 높은 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마귀의 경우는 겉표면의 각질을 깎으면 안쪽에 까만 점들이 보입니다. 이는 점 형태로 피가 맺히는 점상 출혈입니다. 또한 사마귀의 전염성으로 인하여 주변으로 여러 군데에서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티눈은 압력에 의해 발생하는 반면 사마귀는 압력이 가해지지 않는 부분에서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특징을 보인다면 티눈이 아니라 사마귀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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