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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정보

류마티스 관절염, 퇴행성 관절염과 어떻게 다를까?

by haraam 2023. 2.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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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마티스 관절염이란?

 

류마티스 관절염이란 관절 부위에 염증을 유발하는 만성 질병입니다. 건강한 사람은 면역 체계가 제대로 작동하여 바이러스와 같은 외부 침입자에 맞서 몸을 지켜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면역 체계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으면 정상 세포를 외부 침입자로 오인하여 공격 물질을 보냅니다. 이 물질은 윤활막이라고 불리는 관절의 내벽을 공격하게 되고, 관절이 붉게 부어오르며 통증이 유 발되는 것입니다. 이 질병이 바로 류마티스 관절염입니다.

 

발병 초기에 류마티스 관절염은 손가락과 발가락 같은 비교적 작은 관절에 먼저 영향을 미칩니다. 그러나 점차 질병이 진행되면서 손목과 팔꿈치, 발목과 무릎 등으로 퍼집니다. 약 40%의 환자는 관절뿐만 아니라 피부, 눈, 심장, 혈관, 신경 조직 등 다양한 영역에 걸쳐 영향을 받습니다.

 

다음과 같은 증상이 있다면 류마티스 관절염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 관절에 통증이 나타나거나 부어오른다
  • 관절이 뻣뻣하게 느껴진다 (특히 아침에 일어난 직후)
  • 관절을 움직일 때 통증이 강해진다
  • 무기력하고 피로하며 열이 난다
  • 일상적인 행동을 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

증상이 나타나도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고 방치할 경우 관절 주위 조직이 망가져서 관절 부위가 휘어진 상태로 굳는 등 손상을 입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초기에 증상을 발견하고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퇴행성 관절염과 류마티스 관절염의 차이점

 

자가면역 질환에 해당하는 류마티스 관절염과 달리, 골관절염이라고도 불리는 퇴행성 관절염은 관절 부위를 과도하게 사용함으로써 나타나는 연골의 손상으로 인한 것입니다. 우리가 보통 어떤 활동을 할 때 왼쪽과 오른쪽의 관절을 같은 정도로 사용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자연스럽게 한쪽을 더 많이 사용하게 됩니다. 따라서 손상 정도도 양쪽이 서로 다르며, 퇴행성 관절염 또한 한쪽에만 나타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류마티스 관절염의 경우는 양쪽에서 증상이 동시에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퇴행성 관절염은 노화가 진행될수록 더 흔하게 발병하며, 관절을 사용할수록 더욱 통증이 심해집니다. 또한 무리가 가기 쉬운 무릎, 어깨, 고관절 등에 흔히 발생합니다. 염증의 심각도도 낮은 편이며 합병증이 나타날 위험도 적습니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남성보다 여성에게서, 특히 40~50대에게서 많이 나타나지만, 면역 시스템의 오작동에 의한 것이므로 성별이나 연령대와 관계없이 누구에게나 나타날 수 있습니다. 

 

치료하는 방법도 전혀 다릅니다. 퇴행성 관절염의 경우는 염증이 발생한 관절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하기 위하여 체중을 조절하거나 근육을 강화하는 등의 꾸준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류마티스 관절염의 경우는 면역체계를 조절하는 데 도움을 주는 약물을 이용합니다.

 

 

류마티스 관절염의 위험 요인

 

류마티스 관절염은 유전 인자로 인하여 발병한다고 하나, 유전적 요인뿐만 아니라 환경적 요인의 결합에 의하여 발병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따라서 류마티스 관절염을 유발할 수 있는 환경적 요인을 판단하면 어느 정도 예방 및 증상 완화가 가능합니다.

 

류마티스 관절염을 유발할 수 있는 가장 대표적인 환경적 요인으로 흡연을 꼽을 수 있습니다. 흡연을 하면 면역세포의 활성이 떨어지고 염증에 대한 저항이 감소합니다. 이러한 현상 때문에 발병의 원인이 될 수 있음은 물론이며, 발병 후에도 경과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는 습관입니다. 흡연 시 체내에 흡수되는 니코틴과 타르, 일산화탄소는 염증을 악화시키는 원인이 됩니다. 따라서 자신에게 유전 인자가 있다고 파악된다면 우선 담배를 끊는 것이 좋습니다.

 

치주염을 발생시키는 구강균이 류마티스 관절염을 악화한다는 견해도 있는데, 이는 구강 관리를 철저히 함으로써 제어할 수 있습니다. 식사 후 빠른 시간 내에 올바른 방법으로 양치질을 하고, 반드시 하루 1회 이상 치실이나 치간칫솔을 사용하며, 정기적으로 치과를 방문하여 검진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이외에도 면역 체계가 잘 유지되도록 스트레스를 조절하고, 식습관을 개선하고, 수면의 질을 높이며, 규칙적으로 운동하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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