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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정보

여성 건강을 위협하는 질환, 다낭성 난소 증후군

by haraam 2023. 1.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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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낭성 난소 증후군은 가임기 여성의 5~10%에게서 나타날 정도로 무척 흔한 질환 중 하나입니다.

대부분이 불규칙한 월경으로 인하여 병원을 찾았다가 진단을 받는 경우가 많은데요.

최근에는 20~30대는 물론 10대에게서도 발병하는 경우가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다낭성 난소 증후군, 왜 발병할까?

여성의 신체에 있는 생식 기관인 난소는 생식 세포인 난자를 성숙시켜서 밖으로 내보냅니다.

이 과정을 배란이라고 합니다.

호르몬의 조절로 인하여 보통 한 달에 한 번씩 배란과 월경이 주기적으로 일어나게 되죠.

그런데 체내 호르몬의 균형이 깨지면 난자가 성숙하지 못하고, 난자가 자라지 않으면 배란이 이루어지지 못하게 됩니다.

배란되지 못한 미성숙 난자는 난소 안에 낭종 형태로 남아있게 되죠.

몸은 이러한 문제를 감지하여 난자가 배출되도록 더 많은 호르몬을 분비하고, 그러면 더 많은 낭종이 생깁니다.

이를 낭종이 많은 난소라고 하여 다낭성 난소라고 부르는 것입니다.

 

다낭성 난소 증후군의 정확한 발병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나,

유전적 요인과 더불어 비만, 과도한 스트레스, 불규칙한 생활 습관 등으로 인한 호르몬 불균형으로 발생한다고 추측합니다.

특히 유전적 요인의 경우, 가족들 중에 다낭성 난소 증후군 환자가 있는 여성의 경우 발병 확률이 약 50% 더 높습니다.

 

 

유발되는 증상 및 건강 문제

다낭성 난소 증후군의 증상은 매우 다양하며 사람마다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증상으로 무월경, 과다 월경, 월경 불순 등의 비정상적인 월경을 보이는 것이 있습니다.

또한 남성 호르몬인 안드로겐 수치가 높아서 체모가 많아지고 굵어지거나 얼굴에 수염이 나기도 합니다.

체중이 증가하며, 호르몬 불균형으로 인하여 여드름과 탈모를 유발하기도 합니다.

우울증, 기분 장애와 같은 심리적인 증상도 드물게 나타날 수 있으며, 수면 무호흡증도 일부 나타납니다.

 

다낭성 난소 증후군은 심장병과 당뇨병, 고혈압 등 다른 질병과도 연관하여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한 건강에 해로운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게 나타나는 경우가 있으며, 심장병과 뇌졸중 위험도 높일 수 있습니다.

이렇듯 복합적인 질환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단순한 월경 문제라고 생각하여 방치하지 않고 의사를 찾는 것이 좋습니다.

 

다낭성 난소 증후군인 경우 난임이나 불임의 위험이 있다는 인식이 강합니다.

실제로 다낭성 난소 증후군은 여성 불임의 가장 큰 이유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전혀 불가능한 것은 아닙니다.

추후 임신 계획이 있는 경우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서 임신 가능성을 높이는 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치료보다는 관리에 초점

다낭성 난소 증후군은 치료도 중요하지만, 그보다도 장기적인 관점에서 관리가 매우 중요한 질환입니다.

건강을 되찾기 위해서는 우선 첫 번째로 체중을 감량하는 것이 좋습니다.

비만은 호르몬의 불균형을 야기하는 요인 중 하나입니다.

체중을 5~10% 감량하는 것만으로도 많은 증상 호전 및 질병 개선의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체중을 감량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식단과 운동이 병행되어야 하는데요.

특히 저혈당 식단과 항염증 식단을 섭취하면 체중 감량과 더불어 증상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탄수화물과 정제 당을 줄이고, 통곡물, 견과류, 과일, 지방이 풍부한 생선, 잎이 많은 채소 등을 섭취하세요.

또한 혈압을 낮추고 심장 질환을 예방하도록 고안된 DASH 식단도 추천합니다.

생선, 통곡물, 과일, 채소, 저지방 유제품 등을 섭취하는 것입니다.

특히 심장 건강에 도움을 주는 과일 속 천연 당분을 적정량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신체 활동도 물론 체중 감량과 더불어 인슐린 수치 감소, 심혈관 건강 개선에 도움을 줍니다.

충분한 효과를 얻기 위해서는 1주일에 3시간 이상의 신체 활동을 목표로 삼아 보세요.

유산소 운동뿐만 아니라 근력 운동도 함께 병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러한 관리를 꾸준히 하는 동시에, 의사의 처방에 따라 약물을 사용하여 증상 완화를 돕기도 합니다.

피임약 등으로 월경 주기를 조절하거나, 메포르민을 이용하여 인슐린 및 안드로겐 수치를 낮출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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