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을 싫어하고 피하는 사람이 많지만, 운동은 평생 친구처럼 함께 살아야 하는 존재입니다. 매일 하루 한 시간 가벼운 운동과 숨이 찰 정도로 격한 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건강의 비결이라고도 합니다. 그런데 운동을 하기 전에 반드시 알아두어야 할 것이 있습니다. 바로 운동 효과를 저해하는 나쁜 행동들입니다.
운동할 때 반드시 피해야 하는 행동
1. 식사가 소화되기도 전에 운동한다
바쁜 현대인에게는 주어진 시간이 많지 않다 보니 식사를 마치고 소화가 다 되지도 않았는데 급하게 운동을 하러 가는 날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행동은 절대 금물입니다. 음식물이 역류하여 염증이 발생할 수 있고, 음식물을 소화하기 위한 에너지를 제대로 쓰지 못하여 소화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배가 부른 상태라면 제대로 운동을 하기도 어렵습니다. 건강을 위해서는 적어도 식사를 마치고 2~3시간이 지난 후에 운동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2. 배고픈 상태에서 운동한다
반대로 식사를 하지 않고 운동을 하는 건 괜찮을까요? 이것도 마찬가지로 좋지 않습니다. 운동을 할 때는 반드시 우리 몸이 소비할 연료가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식사를 하기가 어렵다면 운동을 하러 갈 때 가벼운 음식과 물을 챙기세요. 허기가 지거나 갈증이 날 때 조금씩 섭취하면 도움이 됩니다. 견과류나 시리얼바가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3. 발에 안 맞는 운동화를 신는다
조깅과 같이 운동화를 신고 하는 운동이라면, 운동을 시작하기에 앞서 가장 먼저 준비해야 할 것은 당연히 발에 잘 맞는 운동화입니다. 달리기가 접근성이 높아서 쉽고 간단한 운동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결코 그렇지만은 않습니다. 제대로 뛰려면 섬세한 기술과 좋은 장비가 필요합니다. 특히 운동화는 직접 신어보고 걸어봐야지만 자기 발에 맞는지 알 수 있습니다. 겉모습만 보고 인터넷으로 대충 사버리면 운동 효과를 제대로 누리기 어려울뿐더러 자칫하다가는 부상을 당할 위험도 있습니다. 최근에는 걷고 뛰는 모습을 직접 분석하여 발에 맞는 신발을 추천해주는 러닝화 전문 서비스도 있습니다. 아니면 일반 운동화 전문점에도 괜찮은 신발을 추천해줄 사람이 있을 수 있습니다. 고른 신발을 신고 걷거나 뛰는 모습을 유심히 지켜보거나, 원래 신고 있던 신발 밑창을 관찰한다면 믿을 만한 사람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좋은 신발에 대해 잘 모르는 점원도 많으니, 확실한 정보를 위해서라면 러닝화 추천 전문점을 찾는 것이 좋겠습니다. 조깅을 하기로 마음먹었다면 운동화에는 투자를 아끼지 마세요.
4. 운동 직전에 커피를 마신다
커피를 하루에도 몇 잔씩 마시는 사람이라면 운동을 하기 직전에도 커피를 마실 가능성이 있습니다. 하지만 커피는 혈압을 높이는 효과가 있으므로, 고혈압 환자라면 운동 직전에는 특히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뇨 작용으로 인하여 운동 중 불편을 초래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카페인을 과다 섭취하면 혈관이 수축하면서 혈액 순환을 저해하게 됩니다. 혈액이 제대로 돌지 않아서 몸에 산소 공급이 원활하지 못하면 운동을 제대로 하기가 어렵습니다.
5. 대기 상태를 신경 쓰지 않는다
황사나 미세먼지로 인하여 대기오염이 심각한 날이 있습니다. 특히 봄과 겨울이 되면 가만히 있어도 숨을 쉬기 힘들 지경인 날도 많습니다. 그런데 꾸준히 운동을 한답시고 이런 날까지 밖으로 나가서 운동을 했다가는 건강을 증진하기는커녕 병을 얻기 십상입니다. 운동을 하면 심폐 활동이 빨라져서 가만히 있을 때보다 외부 공기를 더 많이 마시게 됩니다. 그러면 공기 중에 있던 해로운 성분들이 기관지 점막에 달라붙어서 기관지에 염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대기 상태가 나쁜 날에는 되도록이면 공기청정기가 틀어져 있는 실내 체육관이나 집에서 가볍게 운동을 하는 것이 현명합니다. 실내에서 운동하기에는 상황이 여의치 않다면 잠시 쉬어가는 것도 좋습니다.
6. 순간의 귀찮음에 쉽게 속는다
이롭고 좋은 일일수록 시작하기 전에는 하기 싫어집니다. 그런데 막상 다 하고 나면 상쾌하고 뿌듯해지곤 합니다. 운동이 바로 그렇습니다. 바쁜 일상에 치인 뒤에는 운동을 하는 게 피곤하고 귀찮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그런 날에도 운동을 쉬지 않고, 평소보다 가벼운 수준으로라도 운동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운동의 지속성이 끊기면 다음날에도 운동을 하기가 어려워지고, 그동안 어렵게 쌓아온 성과가 허무하게 무너질 수 있습니다. 운동을 하지 않는 날이 계속 이어지면 우리는 금세 일시적인 편안함에 익숙해집니다. 하지만 그만큼 미래의 건강한 삶은 늦어지거나 사라집니다. 차라리 운동 시간을 조금 줄이거나 강도를 조금 낮춰보세요. 그리고 다음날 피곤이 조금 가셨다면 다시 원래 시간과 강도를 회복해 보세요. 순간의 귀찮음에 속기보다는 다음에 올 성취감을 즐기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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