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의 대부분은 매일 오랜 시간 동안 전자기기를 사용합니다. 컴퓨터와 스마트폰을 이용하여 업무를 보고, 집에서는 TV나 태블릿으로 여가를 보냅니다. 이렇게 다양한 종류의 전자기기 화면에서는 청색광(블루라이트)이 나옵니다. 전자기기뿐만이 아닙니다. 집이나 사무실에서 사용하는 형광등과 LED등에서도 청색광이 나옵니다. 심지어 햇빛 속에도 있죠. 오늘은 청색광이 무엇인지, 눈에 미치는 영향은 어떠한지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청색광이란 무엇인가?
빛은 사람이 살아가는 데 필수적인 요소입니다. 그런데 태양으로부터 오는 빛 중에서 우리 눈으로 인식할 수 있는 빛은 매우 적습니다. 빛에는 파장에 따라 여러 이름이 있는데, 사람의 눈에 보이는 빛을 가시광선이라고 합니다. 가시광선보다 파장이 짧으면 자외선, 가시광선보다 파장이 길면 적외선이라고 합니다.
가시광선은 우리 눈에 색깔 스펙트럼으로 인식됩니다. 이때 색깔이란 쉽게 말해서 무지개색입니다. 파장에 따라서 빨간색부터 보라색까지 색이 변하는데, 청색광이란 그중에서 우리 눈에 보라색~파란색으로 인식되는 빛을 말합니다. 비교적 파장이 짧은 가시광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빛은 파장이 짧을수록 에너지가 높습니다. 따라서 고에너지 광선인 청색광은 인체에 여러 영향을 미치는 것입니다.
그런데 빛이 눈에 파란색으로 인식될 때만 청색광이 포함되어 있는 걸까요? 그렇지는 않습니다. 여러 파장의 빛이 섞여 있는 햇빛은 우리 눈에 하얀색으로 인식되지만 사실은 청색광이 섞여 있는 것입니다.
청색광이 정말 눈에 해로울까?
우선 청색광은 적당한 양이라면 집중력을 높이고 활력을 주는 등 사람에게 이롭게 작용합니다. 그런데 과도하게 노출되었을 때는 안질환이나 각막 손상, 망막세포 손상으로 인한 시력 저하를 유발한다고 알려져 왔습니다. 동물을 대상으로 청색광의 유해성을 증명한 연구도 있습니다.
하지만 여러 이유를 들어 청색광의 유해성을 부정하는 연구자도 적지 않습니다. 아직 사람의 눈을 대상으로 한 연구가 미비할 뿐만 아니라, 오랜 시간 동안 전자기기를 사용했지만 심각한 질환을 얻은 사례가 많지 않다는 것입니다. 청색광에 대한 과도하고 근거 없는 공포를 조장하여 마케팅에 이용한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또한 이러한 부정적 견해의 영향 때문에, 복합적 요인에 의한 질병을 청색광에 의한 질병이라고 잘못 인식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지금까지 명확하게 밝혀진 바로는 인체에 심각할 정도로 해로운 영향은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청색광의 유해성이 어느 정도인지 과학적으로 증명하기 위해서는 사람을 대상으로 하여 장기간에 걸친 추적 연구가 뒷받침되어야 하겠습니다.
청색광의 영향과 대처법
이번에는 청색광이 인체에 미치는 것으로 추정되는 몇 가지 영향과 그에 대한 대처법을 알아보겠습니다.
수면의 질 감소
청색광이 숙면을 돕는 멜라토닌을 억제하여 수면의 질을 낮춘다는 데에 많은 전문가들이 동의합니다. 잠에 들기 전 청색광에 장기적으로 노출되면 불면증에 시달리고 일주기 리듬이 변하는 등 수면 장애의 원인이 되어 일상생활에 불편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특히 잠자리에 누워서 잠에 들기 전까지 스마트폰을 사용하거나 TV를 보는 습관이 있다면, 수면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 습관을 개선하는 것이 좋습니다. 최근에는 전자기기에서 자체적으로 청색광이 덜 나오도록 조정하는 기능이 있으므로, 부득이할 때는 이러한 기능을 사용하여 영향을 감소시키는 것도 좋습니다.
눈의 피로와 건조
컴퓨터 화면을 오랫동안 보다 보면 눈이 뻑뻑하고 피로해지는 것을 느낀 적이 있을 것입니다. 이러한 현상에는 여러 원인이 있습니다. 눈을 자주 깜빡이지 않고 지속적으로 가까운 거리에서 나오는 빛을 보고 있으면 눈이 건조해져 쉽게 피로해집니다. 심해지면 안구건조증까지 유발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현상의 부차적인 요인으로 청색광을 들 수 있다는 견해가 있습니다. 특히 야간에 실내에서 작업을 할 때는 모니터의 청색광 차단 기능이나 청색광 차단 안경을 착용하면 눈이 쉽게 피로해지지 않도록 도와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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