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에 필수적인 물, 따뜻하게 데워서 드세요

물은 우리 몸에 꼭 필요한, 없어서는 안 되는 소중한 자원입니다. 식사는 한 달 이상 하지 않아도 생존에 문제가 없지만, 물은 3일만 못 마셔도 생존에 위협이 됩니다. 최근에는 커피나 과일주스처럼 다채로운 마실 거리가 많기 때문에, 똑같은 수분 공급처라고 생각하고 물 마시기를 게을리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커피나 주스는 물을 대체하지 못합니다. 특히나 같은 물이라도 50~60도 정도의 온도로 따뜻하게 데워서 마시면 수많은 건강상 이점을 얻을 수 있습니다.

 

 

 

따뜻한 물의 건강상 이점

 

수분 공급

가장 쉽고도 확실한 효과는 수분 공급입니다. 사람이 하루에 마셔야 하는 물의 양은 여성의 경우 2.5L, 남성의 경우 3.5L 정도입니다. 우리 몸은 생존에 필수적인 여러 기능을 원활히 유지하기 위하여 물을 필요로 하니, 가능한 한 권장량을 지키는 것이 좋습니다. 아침저녁으로, 또는 정해진 시간마다 물을 한 잔씩 마셔보세요. 물 섭취에 도움을 주는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하면 보다 편리하게 권장량을 지킬 수 있습니다.

체중 감량 촉진

아침에 일어나서 따뜻한 물을 마시면 몸의 온도가 높아지고, 몸은 체온 조절 시스템을 가동하여 온도를 낮춥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하여 인체의 신진대사가 활성화되어 더 많은 지방을 연소합니다. 게다가 따뜻한 물은 장을 정화하고 체내 노폐물을 제거하며, 원활한 소화를 돕고 포만감을 유발하기 때문에 체중 감량에 도움이 됩니다. 한 연구에 따르면 평균 체온 정도의 따뜻한 물을 마시면, 찬 물에 비하여 신진대사가 10% 더 증가하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혈액순환에 도움

매일 규칙적으로 따뜻한 물을 마시면 지방 축적물이 분해되고 혈류가 증가합니다. 혈액순환이 원활해지면 근육이 이완되어 근육 통증이 줄어들고, 근육과 장기에 필요한 물질들이 원활히 전달될 수 있습니다. 또한 피부 세포에 영양이 공급되어 노화가 지연되는 효과도 있습니다. 

소화 보조

따뜻한 물을 마시면, 물이 소화관을 통과하며 윤활유 역할을 하기 때문에 소화관이 부드러워지면서 활성화됩니다. 물은 입에서부터 식도를 타고 위로 거쳐 장으로 가면서 지나가는 길을 청소하고 독소를 제거하며, 소화 기관에 수분을 공급하여 노폐물 제거에 일조합니다. 또한 음식을 분해하고 용해함으로써 음식을 잘 소화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변비 완화

변비에 시달리는 사람이라면 따뜻한 물이 도움이 될 것입니다. 따뜻한 물을 마시면 위장의 운동성이 개선되고 장 속에 갇힌 묵은 노폐물들이 장을 통과하여 몸 밖으로 배출되기 수월해집니다. 또한 변비의 일반적 원인은 탈수이기 때문에, 몸의 수분을 일정 수준으로 유지하는 것이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있습니다. 매일 아침 따뜻한 물을 한 잔씩 마셔보세요.

집중력 향상

집중력이 떨어지고 산만해지는 현상 또한 탈수의 부작용 중 하나입니다. 충분한 물을 섭취하지 않으면 집중력과 인지, 정서 및 행동 조절 기능 등이 저하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우리가 특별히 갈증을 느끼지 않아도, 인체에 물이 부족한 것만으로 일어날 수 있으니, 갈증과는 상관없이 꾸준히 물을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불안과 긴장 해소

물 섭취량이 부족하여 몸에 수분이 떨어진 상태가 지속되면 불안감과 긴장감이 높아지며 우울증의 위험 또한 높아진다는 것이 여러 연구를 통하여 증명되었습니다. 충분한 양의 물을 마시는 것만으로 불안을 잠재우고 정신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입니다.

생리통 완화

따뜻한 물 한 잔은 생리통을 완화하는 효과도 있습니다. 몸을 따뜻하게 하면 혈액순환이 촉진되어 통증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마치 핫팩이나 데운 팥주머니로 배를 따뜻하게 만드는 것과 유사한 효과가 있습니다.

독소 제거

따뜻한 물을 마시거나 따뜻한 물에 목욕을 하면, 인체의 내분비계가 활성화하면서 땀을 배출하기 시작합니다. 그러면 땀을 통하여 독소가 배출되고, 인체는 더욱 최적의 상태로 기능할 수 있게 됩니다.

감기 증상 완화

따뜻한 물은 감기나 알레르기 비염의 흔한 증상 중 하나인 코막힘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따뜻한 물을 마시면 높은 온도 덕분에 점액이 빨리 흘러가도록 돕기 때문입니다. 또한 목을 부드럽게 하여 기침을 줄일 수 있으며, 물로부터 뿜어져 나온 수증기는 비강 내 압력을 낮추고 통증을 완화합니다. 물을 마시기 전에 수증기를 먼저 코로 마시면 더 큰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치아건강 개선

따뜻한 물은 치아 복원에 더 유용합니다. 차가운 물은 충전재와 만나면 충전재가 치아에서 떨어져 나가기 쉽기 때문에 추천하지 않습니다. 또한 적당히 따뜻한 물은 치아가 민감하더라도 훨씬 편안하게 마실 수 있습니다.

 

차가운 물을 마시면 안 될까?

 

이쯤 하여 궁금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따뜻한 물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는데, 마시기 힘든 따뜻한 물보다는 갈증을 해소하기에 좋은 차가운 물을 마시면 어떨까요? 물론 차가운 물로도 탈수를 예방할 수 있기 때문에 분명 건강에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차가운 물은 동시에 건강에 해를 입히기도 합니다.

차가운 얼음을 넣은 물은 두통을 일으키거나 치아에 찌르는 듯한 통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또한 속을 차갑게 하여 위장의 운동성을 저하하고, 면역 체계를 약화하여 세균으로부터 몸을 방어하는 신체 능력을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심박수가 낮아지고 혈압이 상승하며 호흡 곤란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점들 때문에, 전반적인 건강 증진을 고려한다면 차가운 물보다는 미지근한 물, 체온과 온도가 비슷하거나 조금 높은 물을 마시기를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