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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정보

말 못할 고민 '입냄새' 자가진단법과 해결 방법

by haraam 2023. 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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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냄새 나는 사람이 되고 싶은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구취 문제를 잘 모릅니다. 넌지시 알려주는 주변 사람이 있다면 정말 다행이지만, 보편적으로는 그런 이야기를 하기 어려워하는 경우가 많죠.

 

자신이 구취가 있는지 없는지 판단하기는 쉽지 않지만 불가능하지는 않습니다. 또한 구취가 있다 하더라도 수많은 방법으로 예방할 수 있고 또 치료를 시도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많은 사람들의 고민인 구취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구취의 원인

 

입냄새가 나는 이유에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대부분은 구강 상태와 관련이 있습니다. 제때 제대로 이를 닦지 않거나 치실을 이용하여 치아를 깨끗하게 관리하지 않으면, 입 안에서 미처 빠져나가지 못한 음식물 찌꺼기로 인하여 세균이 번식합니다. 또한 혀 표면에 나있는 수많은 돌기들 사이사이도 세균이 살기 쉬운 환경입니다. 이외에도 충치, 염증, 발치 수술 인한 상처 등의 결과로 구취가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우리가 먹는 음식 또한 구취를 유발할 수 있는데요. 마늘, 양파와 같은 향신료들은 폐까지 이동하므로 호흡할 때 냄새가 나게 하는 주요 원인입니다. 커피와 술은 타액 생성을 억제하여 박테리아를 증가시키고, 담배는 구취뿐만 아니라 잇몸 질환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이외에도 유황 가스를 방출하는 고단백 식품, 박테리아의 먹이가 되는 설탕 등이 있습니다.

 

커피와 술이 구취를 유발하는 메커니즘과 유사하게, 입을 벌리고 자는 습관 또한 구취를 유발합니다. 침은 입 속의 음식물 찌꺼기를 제거하고 입 속을 청결하게 유지하는 역할을 하는데요. 입을 벌리고 자면 타액이 마르거나 타액 생성 속도가 늦어져서 입 속이 건조해지고 입냄새로까지 이어지는 것입니다.

 

때로는 처방약 부작용으로 인하여 구강 건조증이 나타나 구취가 심해질 수 있으며, 건강 악화 등의 심각한 문제로 구취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호흡기 염증, 위산 역류, 대사 장애, 혈액 장애, 당뇨병, 암과 같은 질병이 여기에 속합니다.

 

 

간단한 구취 자가진단법

 

평소 자기 입냄새를 맡을 일은 거의 없지만, 확인을 위해서라면 몇 가지 간단한 방법이 있습니다.

  • 손등이나 팔을 핥은 후 잠시 건조시킨 다음 냄새를 맡아봅니다.
  • 안쪽 치아를 치실로 닦은 후 냄새를 맡아봅니다.
  • 혀 안쪽을 손가락이나 면봉으로 찍어서 냄새를 맡아봅니다. 또는 혀클리너로 백태를 긁은 후 맡아볼 수도 있습니다.
  • 사용하지 않은 플라스틱 컵으로 코와 입을 감싸고 숨을 불어봅니다.
  • 정확한 구취유발 물질을 알고 싶다면 시중에 판매하는 구취 측정기를 이용할 수도 있습니다.
  • 친밀한 관계에 있는 가족이나 친구에게 물어보는 것도 방법입니다.

 

구취 없애는 방법

 

사실 아침 시간이나 밥을 먹은 뒤처럼 일시적으로 입냄새가 나는 일은 흔합니다. 하지만 입냄새가 만성적으로 자주 난다고 판단된다면, 원인에 따라 여러 방법을 동원하여 사태를 바로잡을 수 있습니다. 

  1. 구강 청결 유지: 가장 유용하고도 중요한 방법은 입 속을 깨끗하게 하는 것입니다. 식사 후에는 꼼꼼하게 양치를 하고, 양치 후에는 치실이나 워터픽을 이용하여 미처 닦아내지 못한 부분까지 닦아주는 것이 좋습니다. 혀클리너로 혀를 꼼꼼히 닦고, 경우에 따라 베이킹 소다나 소금을 짧은 시간 동안 이용하여 냄새를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칫솔은 3개월 주기로 새것을 사용하는 것이 치아 건강에 좋습니다.
  2. 입냄새 개선에 좋은 음식 먹기: 입냄새를 유발하는 음식은 가능한 한 피하고, 입냄새를 가라앉히는 음식을 가까이해 보세요. 신선한 과일과 채소는 구취의 원인인 세균을 제거하는 데 효과적입니다. 특히 감귤류, 체리, 멜론, 양상추, 폴리페놀이 함유된 바질과 파슬리가 구취 예방에 좋습니다. 녹차에 풍부하게 함유된 카테킨 또한 세균 퇴치에 효과가 있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물입니다. 물을 충분히 마셔서 입 속 음식물 찌꺼기와 죽은 세포를 씻어냄으로써 세균 번식을 막을 수 있습니다.
  3. 검진 및 진단 받기: 혹시 치아나 잇몸에 어떤 문제가 있지는 않은지, 혹은 다른 질병이 있지는 않은지, 정기적으로 검진과 진단을 받음으로써 구취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건강 상태 또한 관리할 수 있습니다. 특히 치과는 별다른 질병이 없더라도 정기적으로 방문하여 검진하고, 스케일링을 받아 치석을 제거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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