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헐적 단식을 하거나 의도치 않게 한두 끼 정도를 지나쳐버린 후에 첫 식사를 할 시간이 오면 급격히 허기가 밀려오곤 합니다. 이럴 때에 먹으면 건강에 유익한 음식이 있는가 하면, 해로운 음식도 있습니다.
위장을 오랫동안 비워두는 상태가 지속되면 위장은 특정한 음식에 더 예민하게 반응할 수 있습니다. 잘못된 선택을 하면 복부팽만으로 인한 불편감을 느낄 수 있고, 위경련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따라서 첫 식사 메뉴는 신중하게 선택할 필요가 있습니다.
오늘은 오랜 공복 시간 후 첫 식사를 할 때 해로울 수 있는 음식들과 건강한 대안을 소개하겠습니다.
공복에 피해야 하는 음식 5가지
1. 과일
과일에는 천연 유래일지라도 당이 많아서 평소에도 양을 조절해야 하는데요. 공복에 과일을 섭취할 경우 과일에 함유된 단당류가 혈당을 급격히 높이므로, 포만감을 느끼는 데 큰 도움이 되지 않을뿐더러 오히려 허기가 더욱 심해질 수 있습니다. 또한 새콤한 맛이 나는 과일의 특성상 위산이 역류할 우려도 있습니다. 평소 위산 역류로 고생한다면, 과일을 공복에 섭취하는 행동이 증상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 소량의 과일과 함께 적당한 양의 단백질과 양질의 지방을 함께 섭취하면 훨씬 좋은 식사가 됩니다.
2. 아보카도
아보카도는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인지 기능을 개선하는 등 이점이 매우 많은 과일입니다. 하지만 공복에 섭취한다면 조금 다릅니다. 아보카도에 들어 있는 지방은 소화하기 어려운 종류의 것이며, 사람에 따라서는 역류를 유발하기도 하므로 유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 아보카도와 같이 좋은 지방이 함유된 것으로 견과류가 있습니다. 소화가 빠른 탄수화물 중 하나인 건과일을 함께 곁들이면 포만감에도 도움이 됩니다.
3. 익히지 않은 채소
다이어트를 위해 첫 끼니로 채소를 먹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채소에 함유된 복합탄수화물은 포만감을 유발했다가도 시간이 지나면 오히려 혈당 저하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또한 익히지 않은 생채소는 우리 몸이 소화하기 어려워 소화불량을 일으킬 수 있으며, 가스 생성으로 인하여 불편감을 초래하거나 속 쓰림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 채소는 익혀 먹으면 우리 몸이 소화 흡수하기 좋은 상태로 변합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쪄서 먹는 것이지만, 볶거나 스프를 만드는 것도 좋습니다.
4. 붉은 고기
체중 감량에 도전할 때 단백질을 많이 섭취하는데요. 붉은 고기는 소화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에, 공복에 갑자기 붉은 고기를 섭취할 경우 몸이 많은 일을 해야 합니다. 따라서 갑작스럽게 몸에 강한 부담을 줄 수 있는 붉은 고기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 단백질 함유량이 높으면서 소화하기 쉬운 사골 국물이 좋은 대안입니다. 위장을 보호하는 역할도 합니다.
5. 단백질 쉐이크
단백질 쉐이크에 포함되어 있는 유청단백질은 위장에 부담을 주어 복부팽만을 유발하고 위경련, 설사 등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또한 설탕이 들어있다면 혈당을 급격히 높일 위험이 있으며, 대체당인 경우에도 여전히 혈당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으니, 공복이라면 자제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 여러 과일과 채소, 견과류와 곡물 등을 혼합하여 만든 스무디를 만들어 먹으면 소화가 훨씬 쉬우면서도 여러 다양한 영양소를 함께 섭취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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