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래칭은 고양이의 습성 중 하나입니다. 본능에 가깝죠.
그래서 고양이를 키우는 집의 가구는 멀쩡할 날이 없습니다.
고양이에게는 즐거운 일이지만, 같이 사는 사람에게는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고양이의 스크래칭, 왜 하는 것이며, 막는 방법이 있을까요?
고양이가 스크래칭을 하는 이유
1. 발톱 갈기
고양이의 발카롭을 날카롭게 유지하는 것은 생존을 위해서 필수적입니다.
물론 아늑한 집에 사는 고양이라면 발톱이 꼭 날카로울 필요는 없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본능이 사라지는 것은 아닙니다.
집고양이도 야생고양이처럼 물건을 긁어서 발톱을 날카롭게 만듭니다.
2. 영역 표시
고양이가 스크래칭을 하면, 발바닥 사이에 있는 냄새샘에서 독특한 냄새 성분이 나옵니다.
자기 영역에 있는 물건을 긁음으로써 영역 표시를 하는 것이죠.
3. 기분 표시
다른 고양이가 주위에 나타나는 등 놀라거나 불안한 일이 생기면 스크래칭을 하기도 합니다.
한편으로는 가족이 돌아와서 반가운 마음에 스크래칭을 하기도 하죠.
울적할 때도 스크래칭을 할 수 있습니다.
어찌 보면 기분을 표현하는 하나의 습관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가구를 못 긁게 할 수 있을까?
사실 동물과 함께 살아가기로 결심했다면 동물의 본능은 최대한 받아들여야 합니다.
무작정 행동을 막으려고 하면 오히려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죠.
고양이는 스트레스에 취약한 동물이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게다가 고양이는 아무리 혼을 내도 안 듣습니다. 훈련이 잘 되지 않는 동물입니다.
그러니 자연스럽게 다른 방향으로 유도하는 등 모두가 행복할 수 있는 선택을 하는 것이 최선입니다.
1. 스크래처 사기
가구보다 훨씬 효율적이고 재미있는 스크래처를 준비하세요.
스크래처가 마음에 들었다면 다른 가구를 긁는 횟수가 줄어들 것입니다.
가능하면 마끈, 카페트, 나무 등 여러 종류의 재질을 구매하는 것이 좋습니다.
스크래처가 많으면 많을수록 효과가 높아진다는 사실을 잊지 마세요!
2. 긁히지 않는 가구 사기
특히 집에 소파를 두지 못하는 집사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요즘에는 기능성 패브릭을 이용한 소파들도 많이 판매되고 있습니다.
손톱이 박히지 않아서 표면이 긁히지 않으니, 집사에게는 최적의 선택입니다.
3. 불안 줄여주기
고양이가 불안을 느낄 만한 행동을 가급적 피하세요.
불안을 느끼거나 깜짝 놀라면 스크래칭을 더 많이 하게 됩니다.
따라서 불안한 상황을 최대한 줄이면 스크래칭을 조금이나마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4. 고양이가 싫어하는 냄새 뿌리기
특단의 조치입니다. 어떤 방법도 통하지 않는데 가구를 꼭 지키고 싶다면, 고양이가 싫어하는 냄새를 뿌려주세요.
이때 주의해야 할 것은, 고양이에게 해로운 냄새는 피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고양이가 접근하지 못하도록 막는 스프레이도 시중에 판매하고 있는데요.
너무 많이 사용하였다가는 고양이가 보금자리를 불쾌하게 생각할 수도 있으니 꼭 필요한 만큼만 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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