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월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2년이라는 시간 동안 코로나19가 온 세계를 어지럽혔습니다. 또 그만큼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논란도 뜨거웠는데요. 불필요하다는 의견도, 코로나 바이러스보다 더 위험하다는 소문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정말 그럴까요?
백신을 왜 맞아야 하는가?
바이러스의 침투로 인해 병에 걸렸다가 시간이 지나서 치유되고 나면 우리 몸은 그 바이러스에 대한 항체를 갖게 됩니다. 쉽게 말해서, 이후에는 같은 바이러스가 침투하더라도 쉽게 병에 걸리지 않게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런 식으로 항체를 가지려면 병에 일단 한 번 걸려야 한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하지만 백신은 우리 몸에서 면역 반응을 일으켜 항체를 만들어내고, 우리는 바이러스에 노출되지 않고도 그 바이러스에 대한 항체를 가질 수 있게 됩니다. 병원체가 침투하였을 때 대항할 힘을 갖게 되는 것이죠.
물론 백신도 해당 바이러스 중 무해한 성분을 담고 있기 때문에 미약하나마 증상이 나타날 수 있고, 때로는 심각한 위험에 처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확률적으로 해당 바이러스에 노출되었을 때 중증 질환으로 발전할 위험이 상당히 낮아집니다. 그러니 언제 어떤 방식으로 접할지 모르는 바이러스로부터 우리 몸을 지키기 위하여 백신 접종이 필요한 것입니다.
실제로 통계를 확인해보면 백신 접종자에 비해 미접종자의 위중증 비율이 상당히 높은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가 올해 초에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12세 이상 인구 중 미접종자(1차 접종 완료자 포함)는 6.9%인 반면, 8주간 확진자중 28.3%가 미접종자이며, 위중증 환자는 57.9%, 사망자는 58.6%에 달했습니다.
백신을 맞아도 코로나에 걸릴 수 있습니다. 백신의 목적은 코로나에 걸리지 않는 것이 아니라 걸릴 확률을 낮추는 것이며, 코로나에 걸리더라도 위중증이나 사망에 이르지 않도록 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코로나 재감염, 첫 감염보다 위험하다
2022년 12월 20일 현재 코로나 확진자 수는 2800만명 정도입니다. 인구의 절반 이상이 코로나 확진을 받은 셈입니다. 확진자 수 6위, 10만명 당 발생률은 4위로 꽤 높은 편입니다. 그런데 이미 한 번 확진된 사람도 백신을 맞아야 할까요?
정답은 "그렇다"입니다. 안타깝게도 코로나는 재감염 시 첫 감염보다 위험하다는 연구 결과 때문입니다.
미국 연구진이 코로나19에 1회 감염된 사람들과 2회 이상 감염된 사람들의 건강 기록을 비교한 결과, 2회 이상 감염된 사람들의 6개월 내 사망 위험이 2배 이상, 입원 위험은 3배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폐 및 심장 문제, 당뇨병, 신경 질환 등의 위험도 높아졌습니다. 게다가 처음에는 나타나지 않은 새로운 증상이 나타날 위험도 있습니다.
4차 접종 필요할까?
이러한 위험은 사실 예방접종 여부에 관계 없이 나타난다고 하는데요. 그런데도 4차 접종이 필요한 이유는 앞에서 한 차례 설명한 바 있습니다. 백신은 코로나를 걸리지 않게 할 수도 없고, 코로나에 걸렸을 때 첫 감염시보다 위험하지 않도록 만들 수도 없습니다. 하지만 백신은 코로나 감염 위험 자체를 낮춰주며, 똑같이 증상이 심해지더라도 그것이 위중증이나 사망에 이를 확률은 낮춰줍니다. 따라서 개인의 건강과 생명에 발생할 위험을 다방면으로 낮춘다는 점에서 추가 접종은 아직 유효할 것입니다.
최근 코로나 확진자 수가 다시 증가 추세이며 사망자도 늘어나고 있는 실정입니다. 하지만 아직 4차 접종자는 14.81% 정도로 높지는 않습니다. 현 정권에서도 태도를 바꾸어 백신 접종을 권장하는 모양새지만, 왜곡된 통계와 백신에 대한 잘못된 인식으로 인하여 접종률은 쉬이 높아지지 않고 있습니다. 개인과 사회의 안전을 위하여 인식의 변화가 꼭 필요한 시점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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